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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세자의 '보통 사람' 이미지를 흔드는 두 가지 위협
The Dual Threats to Prince William’s Everyman Image
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장남 조지 왕자(13)가 9월 아버지처럼 이튼칼리지에 들어가 기숙 생활을 시작한다. 윈저 인근의 이 남학교는 영국 총리 20명과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배출했고, 교사를 '비크(beak)'라 부르며 연미복을 교복으로 입는다. 학비는 한 해 8만 5,000달러(약 1억 1,390만 원)다. 6월 발표된 이 결정은 예상된 일이었지만, 펍에서 사과주(사이더)를 즐기고 우승과 거리가 먼 축구팀 애스턴 빌라를 응원하며 아이들 등하교를 직접 챙기는 '왕실의 보통 사람' 윌리엄의 이미지와는 어긋난다. 왕실 전기 작가 잉그리드 슈어드(Ingrid Seward)는 뉴스위크에 이튼은 엘리트주의적이라 '서민 왕자' 이미지에 약간 흠이 간다고 말했다. 영국 어린이 가운데 기숙학교에 다니는 비율은 1%에 한참 못 미친다. 두 번째 위협은 사이가 틀어진 동생 해리 왕자가 아내 메건, 두 자녀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6월 입소스 조사에서 18~34세는 33%만 군주제 유지를 원했고 45%는 폐지를 원했다. 4월 유고브 조사에서 윌리엄·캐서린 부부는 가장 호감 가는 왕족이었지만 해리·메건 부부는 끝에서 두세 번째였다. 윌리엄은 2024년 '소문자 r의 왕실'을 말하며 자기 세대에 맞는 방식을 내세웠지만, 그의 수입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왕세자 몫의 콘월 공작령은 약 16억 달러(약 2조 1,440억 원) 규모로 해마다 3,000만 달러(약 402억 원) 가까운 소득을 낸다. 문을 닫은 다트무어 교도소 부지 임대료로 연 150만 파운드(약 26억 7,000만 원)를 받아 온 일 등이 2024년 언론 탐사로 드러나자, 그는 논란이 된 사용료 상당수를 없애고 연 1,000만 달러(약 134억 원) 가까운 납세액도 공개했다. 반군주제 단체 '리퍼블릭'의 그레이엄 스미스(Graham Smith)는 뉴스위크에 좋은 홍보이긴 하지만 이튼이 속내를 드러낸다며, 그의 삶은 보통 사람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튼은 현대 군주제의 딜레마를 보여 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 같은 이튼 출신 정치인들 탓에 이튼은 '사립학교 엘리트가 나라를 운영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의 상징이 됐다. 이튼을 나온 언론인 톰 사익스(Tom Sykes)는 뉴스위크에 지금 이튼은 학생 약 20%가 학비 지원을 받는 매우 학구적인 학교라며, 조지가 또래 사이에서 다른 어디서도 누릴 수 없는 '평범함'을 누릴 것이라고 했다. 이튼은 실력주의로 특권 비판을 비켜 갔지만, 세습이 존재 이유인 군주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6년 만에 돌아오는 해리 부부는 미국에서 인기가 꺼진 뒤 영국에서 이미지 회복에 나설 것이고, 영국 언론은 한동안 이들 이야기로 뒤덮일 것이다. 왕실 전기 작가 로버트 잡슨(Robert Jobson)은 뉴스위크에 해리 부부는 영국에서 상업 활동도 할 수 있어 왕위를 준비하는 윌리엄의 일을 흐려 놓을 것이라고 했다. 윌리엄의 가장 큰 패는 자신이 왕이 된다는 사실이지만, 그 힘을 동생에게 내세우는 순간 공들여 만든 보통 사람 이미지와 어긋나게 된다.
요약 보기
Health
중독 치료의 새 흐름, '레지덴셜 플러스' 프로그램
The Rise of ‘Residential Plus’ Addiction Recovery Programs
중독 치료를 받은 환자의 40~60%가 다시 재발하는 만큼, 중증 물질사용장애 환자에게는 맞는 치료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레지덴셜 플러스(residential-plus)' 치료다. 보통 28~30일인 입원형(거주형) 치료에 임상·의료·회복 지원과 지역사회로 넘어가는 전환 서비스를 더해, 24시간 관리 속에서 외래·지역 기반 회복까지 이어 주는 더 긴 프로그램이다. 듀크대 의료센터의 중독의학 전문의 파올로 만넬리(Paolo Mannelli) 교수는 뉴스위크에 이 용어가 아직 표준화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물질을 함께 써서 의학·행동·사회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환자에게 특히 맞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약물남용정신건강서비스청(SAMHSA)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물질사용장애 환자의 약 절반은 정신건강 문제도 함께 겪는다. 뉴스위크가 스태티스타와 함께 낸 '2026 미국 최고의 입원형 중독치료센터' 순위에서도 맞춤형·종합 치료가 뚜렷한 흐름으로 나타났다. 센터들은 평가 대상 치료 16가지 가운데 평균 13가지를 제공했고, 특정 물질이나 여성·청소년 같은 환자군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늘었다. 다만 만넬리 교수는 아무리 종합적인 프로그램도 항생제가 감염을 낫게 하듯 중독에 대한 취약성을 영구히 없앨 수는 없다며,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회복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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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민주당이 2026년을 '블렉서스'의 해로 보는 이유
Why Democrats Believe 2026 Could be the Year of ‘Blexas’
민주당 지지자들을 가장 들뜨게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블루 텍사스', 줄여서 '블렉서스(Blexas)'다. 올해 중간선거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주하원의원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와 각종 추문에 휩싸인 공화당 켄 팩스턴(Ken Paxton) 주 법무장관이 접전을 벌이면서 그 가능성이 다시 거론된다. 팩스턴은 증권사기 혐의와 내부고발자 의혹, 2023년 탄핵소추를 겪었고(주상원에서 무죄, 본인은 부인), 모금에서는 탈라리코가 앞서고 있다. 텍사스는 1980년 레이건을 찍은 뒤 갈수록 붉어졌고, 민주당은 1994년 이후 주 전체 선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2018년 베토 오로크(Beto O'Rourke)는 8,000만 달러(약 1,072억 원)를 모으고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게 2.6%포인트 차로 졌고, 2022년과 2024년에도 수천만 달러(수백억 원)를 쓰고 졌다. 텍사스 민주당 지도부는 그 돈이 맨 위 후보에게만 쏠렸을 뿐, 주 전체에서 이기는 데 필요한 조직과 하위 선거의 동력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는 달라졌다고 민주당은 말한다. 2025년 3월 취임한 켄들 스커더(Kendall Scudder·36) 주당 의장은 뉴스위크에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모든 주·연방 선거에 후보를 냈고, 1982년 이후 처음으로 모든 후보를 하나로 묶는 '공동 선거운동(coordinated campaign)'을 꾸렸다고 말했다. 취임 당시 50만 달러(약 6억 7,000만 원)의 빚에 오스틴 사무소 하나뿐이던 당은 빚을 갚고 댈러스·휴스턴·애머릴로·이글패스에 사무소를 열었다. 그 수단은 주당과 오로크의 풀뿌리 조직 '파워드 바이 피플', 주하원 민주당 선거위원회, 텍사스 머저리티 PAC이 함께하는 3,000만 달러(약 402억 원) 규모의 '텍사스 투게더'다. 텍사스 머저리티 PAC의 캐서린 피셔(Katherine Fischer) 사무총장은 뉴스위크에 누가 상원 후보가 되든 처음부터 다시 쌓지 않아도 되도록, 선거 2주 전에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유권자와 접촉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국 차원에서도 켄 마틴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이 각 주당에 매달 모두 100만 달러(약 13억 4,000만 원)를 보내며 같은 전략을 편다. 다만 DNC의 보유 현금은 약 1,600만 달러(약 214억 원)로,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의 약 1억 2,900만 달러(약 1,729억 원)에 크게 못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팩 'MAGA Inc.'도 이런 선거를 겨냥해 4억 달러(약 5,360억 원)를 쌓아 두고 있어, 워싱턴에서는 막판 광고 공세가 조직의 성과를 지워 버릴까 걱정한다. 그래도 주당 위원회 협회장 제인 클리브(Jane Kleeb)는 뉴스위크에 후보는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당은 사무소·선거구 조직·유권자 등록 같은 기반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블렉서스는 여전히 멀어 보이지만, 2018년 이후의 변화 덕에 탈라리코 같은 후보는 이기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요약 보기90 Years of Journalism
저널리즘의 역사를 함께 써온 주간지.
1933
창간
Thomas J. C. Martyn이 News-Week로 창간.
1961
워싱턴포스트 인수
내러티브 스타일 기사로 독자층 확장.
1980s
전성기
구독자 300만, 전 세계 발행 부수 400만 돌파.
2014
인쇄판 재개
현재 미국·유럽·아시아 3개 인쇄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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